전립선암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증가하여 60세 이상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으로 인해 최근 전립선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여 2005년부터 한국 남성 5대 암에 포함되었으며 조만간 대장암을 앞질러 가장 호발하는 암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미국 및 유럽국가에서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유전적 인자
약 9%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와 형제인 사람은 정상인에 비하여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가계에 비하여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이 8배 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전립선검진은 50대 초부터 권유하나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 초반부터
전립선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내인성 인자
전립선암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며 인종 간의 유병률 차이도 뚜렷하여 흑인이 가장 유병률이 높으며
다음으로 백인, 황인 종 순입니다.
흑인에게서 전립선암이 호발하는 원인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혈중 남성호르몬이 15%정도
높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 환경적 인자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전립선암의 발병과 사망률은 깊은 연관이 있으며 32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은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총 지방섭취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다가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국소적인 증상으로 배뇨장애, 혈뇨 소견을 보이며 원격 전이로 인한 암성 골통과 골절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배뇨장애증상 전립선암에 의해 직접적으로 요도가 눌려 세뇨, 지연뇨, 잔뇨 등의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전이증상 전립선암은 뼈로 가장 흔하게 전이되어 골전이가 있을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01. 직장수지검사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을 촉지하는 검사입니다.
결절이 있을 경우 확진을 위해 전립선조직검사를 요합니다.
02. 전립선 특이항원(PSA)
전립선 특이항원은 전립선암의 조기발견, 전립선암의 치료 전 병기결정 및 예후, 전립선암의 치료 후 추적검사의 수단으로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혈액검사에서 4ng/ml이상일 경우 확진을 위해 전립선조직검사를 요합니다.
03. 경직장 초음파검사(TRUS)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종양의 크기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전립선조직검사 시에도 이용됩니다.
04. 전립선 조직검사(생검)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만져지거나 PSA>4ng/ml인 경우 초음파유도하 경직장전립선생검을 실시합니다.
또한 1차 검사에서 양성 전립선 비대증으로 나오더라도 PSA 상승속도가 빠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상피내종양(PIN)이 나왔을 경우 재생검을 실시합니다.
05. 영상검사(CT, MRI, WBBS, PET-CT)
전립선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확진 된 경우 국소침윤 및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검사를 실시합니다.
전립선주변 침윤여부를 알기 위해 전립선 MRI를 실시하며 전신전이 여부를 위해서 복부 또는 흉부 CT, 전신전이를 보기 위해 PET-CT를 시행합니다.
또한 가장 원격전이가 흔한 부위인 골 부위를 관찰하기 위해 전신골스캔(Whole body bone scan, WBBS)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방법
■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국소성 전립선암으로 향후 10년 이상의 여명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해당되며 수술방법은 개복술, 복강경, 로봇수술(RALP) 등이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근치적 방사선 치료는 원격 전이가 없고 전립선이나 주위 조직에 국한된 침윤 소견을 보일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고려하여 시행합니다.
수술 후 국소 부위 재발한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
근전이가 있거나 환자 상태가 수술적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남성 호르몬을 단절시키면 암의 성장이 중지 되거나 거의 소멸된다는 사실에 근거한 치료법입니다.
수십여 년 전만 해도 직접 고환을 수술적 제거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을 차단하였으나 최근에는 항남성호르몬 약물을 통해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투여 초기에는 좋은 효과를 보이나 간혹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이를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이라 하며, 이경우 항암화학치료 같은 다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