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의 음낭 및 고환의 질환들은 불임, 암과 관련된 질환일 가능성이 있고, 고환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므로 발견 즉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소아에서 고환염전의 경우에는 응급질환으로, 6시간 내에 치료되지 못할 경우 고환을 잃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고환은 태생기 때 복강에 머물러 있다가 임신 8개월 경에 음낭으로 내려옵니다.
음낭까지 완전히 내려오지 않고 중간에 머무는 것을 정류고환 혹은 잠복고환이라고 하는데,
고환의 미성숙으로 인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고환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에 고환이 음낭에서 잘 만져지지 않거나 관찰되지 않으면 빨리 비뇨의학과를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환과 연결되어 있는 정삭이 꼬여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환으로 가는 혈류 차단으로 인한 고환괴사 및 고환위축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응급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고환염전은 갑작스럽게 음낭과 하복부의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구역과 구토과 동반되기도 하며 음낭의 색깔변화와 부종이 나타납니다. 방치하면 고환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질환으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고,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부고환염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환 또는 정삭을 따라 고환 초막 내에 장액성 액체가 고여 음낭이 커지는 질환으로, 소아의 경우 음낭과 복막강 사이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이어져 복막강내 장액이 음낭으로 내려와 발생하는 교통성 음낭수종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 1세까지는 자연히 소실될 수 있기에 관찰하다가 1세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 원인
포피에 붙어 있는 분비샘에서 배출하는 분비물들이 분비샘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청결하지 못한 관리로 인해 귀두포피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개 포피륜(귀두를 싸고 있는 피부)이 좁은 소아에게 더 잘 발생하는데 포피륜이 좁아 귀두 뒤로 잘 젖혀지지 않으면 귀두의 겉 피부와 포피 안쪽의 피부 사이에 소변이나 찌꺼기가 쌓이기 쉬운 조건이 되기 때문입이다.
■ 증상
포피가 귀두와 붙어 잘 젖혀지지 않습니다.
부종이 생기고 빨갛게 부어 오르며(발적) 통증이 있습니다.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배뇨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진단/검사
특징적인 육안적 소견으로 인해 대부분 신체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나 염증의 원인균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치료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도 있지만 염증이 생긴 부위를 물로 하루 2~3회 깨끗이 씻고 귀두 표피 내면을 건조하게 한 후 국소적 항생제연고나 경구용 항생제를 투여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주 재발한다면 염증 치료가 끝난 후 포경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정의
야뇨증이란 5세 이상에서 비뇨기계에 뚜렷한 이상이 없고 낮 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만 오줌을 지리는 것을 말합니다. 야뇨증은 우선 태어날 때부터 지속되는 원발성과 최소 6개월 이상 야뇨증이 없는 기간이 있다가 발생한 속발성으로 분류하고,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 경우 다증상성 야뇨증, 다른 배뇨 증상 없이 야뇨증만 있는 경우 단일증상성 야뇨증으로 분류합니다. 만 5세의 아이들의 15%에서 야뇨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7세경에는 약 10% 정도의 아이들이 야뇨증을 갖고 있습니다. 대개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15세경의 청소년에서는 약 1%에서만 야뇨증이 있습니다.
■ 원인
야뇨증의 원인으로는 기능적 방광용적의 감소, 무억제성 방광수축, 유전적 소인, 수면 시 각성장애, 정신장애나 행동장애, 신경계통의 성숙지연, 알레르기 반응, 요로감염, 항이뇨호르몬 분비 변화 등이 제시되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고, 발달지연의 한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야뇨증은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의 77%, 한쪽만 있었던 경우 자녀의 44%,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없었던 경우 자녀의 15%에서 야뇨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증상
5세 이상에서 비뇨기계에 뚜렷한 이상이 없고 낮 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만 오줌을 지리게 되고 빈뇨, 요절박, 절박성요실금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진단/치료
낮 동안 요실금이 있는지, 변비가 있는지, 얼마나 자주 소변을 지리는지 등의 자세한 문진과 증상확인을 통해 진단하고 필요하면 소변검사나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는 특수장치가 된 팬티를 입고 자거나 소변을 보면 벨이 울리는 장치를 이용해 행동요법을 해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항이뇨호르몬 등의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도 있으나 약물 중단시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